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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포근함 간직한 한 해 되길

설을 하루 앞두고 찾은 입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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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2.0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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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2월 4일, 기해년 입춘이다. 대한과 우수 사이에 있는 절기이다. 아직 계절로는 겨울에 있지만 천지자연은 새 생명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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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 내내 꽁꽁 얼어붙었던 산과 들, 대지는 태양의 열기를 점점 많이 흡수하여 스스로 녹아들고, 긴 시간 동안 엄동설한 찬바람을 이겨낸 대지위의 모든 생명들은 새로이 움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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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나무를 시작으로 산천의 각 수목들은 새싹 눈이 돋아나고 활기찬 새들의 지저귐도 봄이 왔음을 알리고 온 세상에 생기를 전달하고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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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어디서 봄소식을 전해 들었는지 마치 산이 불러들이기라도 하는 것처럼 겨우내 움츠렸던 어깨를 활짝 펴고 산에 올라 대지자연에 몸을 맡기며, 새로운 에너지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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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상한 가지만 드러내고 있던 가지에서 새싹이 돋고, 낙엽으로 뒤 덮인 대지는 그 사이로 새싹이 움트는 것을 품고 있음이 경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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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을 볼 수 있어 봄이라고 하는지, 생명의 기운을 눈과 마음으로 느낄 수 있어 봄이라고 하는지, 알 수 없지만 봄은 서로에게 봄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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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자연을 봄이요, 자연은 사람들의 희망찬 움직임을 봄이며, 사람들은 서로와 서로의 희망을 봄이다. 설을 하루 앞두고 맞은 기해년 입춘의 경사스런 기운이 온 천지에 퍼져 모든 이들이 고향의 포근한 마음과 같은 한 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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