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6(화)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13.08.10 11:34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winnerwan@hanmail_net_20130808171813681.jpg

두브로브니크 전경 (사진=위키피디아)

유서깊은 도시들, 동화 속에서 본 듯한 풍경과 아름다운 섬들. 지난 7월 1일 28번째 회원국으로 유럽연합에 정식 가입이 된 것을 기념해 크로아티아의 관광명소 10곳을 독일 주간지 포커스가 소개했다.

약 1800km에 걸쳐 늘어서 있는 아드리안 해변은 아름다운 모래사장과 에메랄드빛 바다로 유명하다. 또한 ‘천개의 섬의 나라’라는 별명에 맞게 1200개의 섬을 자랑하며 수많은 관광객들과 모험가들을 유혹하고 있다.

크로아티아의 아름답지만 잘 알려져 있지 않거나 바다의 아름다움에 취해 놓치기 쉬운 곳 등, 크로아티아의 다른 모습을 느낄 수 있는 곳 10곳을 2회에 걸쳐 소개한다.
 
 
1) 두브로브니크 (Dubrovnik): 아드리아의 진주
winnerwan@hanmail_net_20130808170124780.jpg
 
아드리아 해변에 위치한 항구 두브로브닉 (옛날 이름 라구사)의 구도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아름다운 도시이다. 혼잡한 항구를 나와 나무로 된 열차다리를 지나 중세시대의 모습이 고스란히 간직된 성벽을 지나면 타임머신을 타고 온듯한 착각에 빠지게 된다. 좁은 골목들과 아름다운 길들, 대리석으로 뒤덥혀 있는 플라차 대로 등이 유명하다.
 
두브로브닉의 구시가지 전체가 성벽에 둘러쌓여 있는데 가장 아름다운 전경은 Minceta 타워에서 바라보는 모습이다. 구시가지 전체와 아름다운 바다와 섬을 한눈에 볼 수 있다.
 
 
2) 플리트비체(Plitvicer) 호수 :  호수 그리고 또 호수
winnerwan@hanmail_net_20130808170503927.jpg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Plitvicer 호수는 크로아티아 내륙에 있는 몇 안되는 관광명소 중에 하나다. 해안도시 Senj 에서 약 100km 떨어져 있는 이 곳은 찾아오는 길 또한 아름답기로 유명하며, 16개의 호수가 서로 연결되어 있는 자연의 신비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잘 정돈되어 있는 길, 통나무다리와 끝없이 들리는 수많은 폭포소리를 함께 둘러 보고 느낄 수 있는 이 곳은 총 20,000헥타 크기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인적이 드문 곳에는 아직도 곰, 늑대와 같은 야생동물들의 서식지가 있는 곳이기도 하다. 가장 볼만한 곳은 Plitvica 강이 폭포로 바뀌면서 78미터 상공에서 떨어지는 하류쪽에 위치한 호수이다. 관광객들을 위하여 파노라마열차와 유람선들도 운행을 하고 있다.
 
 
3) 로비니(Rovinj) : 로마의 유산
winnerwan@hanmail_net_20130808170727216.jpg

수백 년 전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Rovinj의 전경은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는 바실리카의 모습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곳이다.

베니스 양식의 집들과 궁전들이 있는 구시가지의 모습은 멀리서 보면  이태리 로마의 모습이 오버랩되는 느낌이다. 로마의 모습 외에도 구시가지의 미로같이 형성되어 있는 골목들은 동양의 영향을 받았으며, 중세시대 이후 합스부르크 왕가의 영향을 받은 건물들도 그대로 남아있어 여러 시대의 문화가 공존하고 있다.
 
 
4) 르카( Krka) 폭포
winnerwan@hanmail_net_20130808171114934.jpg

Split에서 차로 1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Krka 폭포는 도착 후 배로 약 30분 정도 상류로 거슬러 올라가면 만날 수 있다. 폭포에 도착한 후에는 통나무다리로 이어져 있는 폭포 옆 산책로를 따라 아름다운 자연을 즐길 수 있다.
 
이곳에서 가장 아름다운 폭포인 Skradinski buk는 계단처럼 늘어서 있는 폭포로 총 46미터를 흘러내리며 떨어진다. 이곳을 방문할 때는 꼭 수영복을 지참하는 것이 좋다. 오랜 시간 산책을 즐기고 인적이 드문 곳에서 즐기는 수영은 Krka 폭포를 찾는 관광객에게 주어지는 또 하나의 아름다운 여행의 추억이 될 것이다.
 
 
5) 풀라(Pula) : 콜로세움의 그림자
winnerwan@hanmail_net_20130808171403468.jpg

Pula는 무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Istria 지역의 가장 큰 도시로, 로마인들이 남긴 높이 30미터, 길이 130미터, 너비 105미터의 원형극장이 유명하다. 이 아레나가 지어졌을 당시엔 약 23,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였다고. 비교적 보존이 잘 되어있기에 오늘날까지 이 지역의 중요 행사나 이벤트가 여기서 열리고 있다. 
 
Pula에서 몇 킬로미터 떨어져 있지 않은 자연 보호 구역으로 지정된 Zlatnirt도 추천할 만한 곳이다. Istria 지방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식물정원이 있는데 100년 이상된 열대나무들과 동양의 은행나무 등, 유럽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수많은 종류의 나무들을  볼 수 있다.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를 통하여 근교의 해수욕장으로 이동도 가능하다.



박영인 기자     parky0329@weeple.net

Weeple 한민족네트워크 기자 www.weeple.net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태그

BEST 뉴스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크로아티아 어디까지 가봤니?' 꼭 가 봐야 하는 명소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