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클래식 축제, 잘츠부르그 페스티벌
7월 18일부터 8월 31일까지 다니엘 바렌보임, 리카르도 무티
클래식 애호가들에게는 꿈의 축제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그 페스티벌(Salzburger Festspiele / 영. SALZBURG FESTIVAL)이 2014년 7월 18일부터 8월 31일까지 모짜르트의 고향 잘츠부르그에서 열린다.
잘츠부르그 축제는 매년 공연되는 오스트리아의 국민연극 예더만(Jedermann)과 최고수준의 오페라를 비롯해 빈필하모닉, 베를린 필하모닉 등의 정상급 오케스트라와 스타 연주자들이 꾸미는 클래식 축제다.
올해에도 빈필하모닉의 공연에서는 다니엘 바렌보임(Daniel Barenboim ), 리카르도 무티(Riccardo Muti), 구스타보 두다멜(Gustavo Dudamel) 등 세계적인 지휘자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잘츠부르그 축제는 작곡가 리하르트 슈트라우스(Richard Strauss), 연출가 막스 라인하르트(Max Reinhardt), 시인 호프만슈탈(Hugo von Hofmannsthal)에 의해 1920년 창설 되었다.
이후 잘츠부르그 출신으로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종신 상임 지휘자였던 카라얀(Herbert von Karajan 1908-1989)이 1960-1989년까지 축제의 총감독을 맡게 되면서 베를린필과 빈필이 참여하는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 했다.
전통적으로 매년 7월과 8월에 열리는 잘츠부르그 축제에는 오스트리아 대통령과 수상은 물론 이웃 나라 정상과 정관계 인사들이 대거 방문하면서 누가 VIP 인지 구분이 어려워 보통사람을 만나기가 더 어렵다는 우스개 소리도 있다.
축제 기간에는 모짜르트 생가가 있는 게테라이데 거리(Getreidegasse)와 지금은 이름이 바뀐 강 건너 카라얀 거리(Karajanstrasse)의 카라얀 생가까지, 몰려든 인파들로 인구 16만의 작은 도시 잘츠부르그는 클래식 열기에 휩싸인다.
축제 기간 잘츠부르그는 도시전체가 거대한 공연장으로 변신하고 세계 각국에서 몰려든 방송 카메라와 기자들의 취재 경쟁 또한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잘츠부르그 축제는 클래식 스타를 만들어내는 산실로서도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소프라노 조수미도 카라얀의 추천으로 잘츠부르그 축제에 데뷔하면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잘츠부르그 축제의 공연 티켓은 정상 가격외에도 추가 후원금을 내는 전통이 있으며 티켓이 항상 조기 매진되면서 축제기간에는 공연장 입구에서 티켓을 구한다는 피켓을 들고 있는 클래식 매니아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잘츠부르그 음악축제 http://www.salzburgerfestspiele.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