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절과 산수의 뿌리 깊은 고장 지례면」
김천시, 지례향교 “기로연(耆老宴)” 열어
지례향교(전교 김상규)에서는 지난 12월 12일 11시에 지역민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기로연(耆老宴)행사를 가졌다.
기로연은 조선시대 기로소에 등록된 70세 이상 원로 문신들을 위로하고 공경하기 위해 조정에서 베풀던 행사로 기(耆)는‘나이가 많고 덕이 두텁다’는 뜻이며, 80이 되면 노(老)라고 칭했다.
지례향교는 조선세종 8년(1426)에 처음 지었고 임진왜란(1592)때 불탄 것을 숙종(1690)때 다시 지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김상규 전교는 인사말에서“오늘 기로연은 우리 향내 원로들을 위로하고 축하하는 뜻 깊은 자리로 마련했다”며“바쁘게 살아가는 현대 삶 속에서 경로효친이라는 유교사상을 전승·함양해 소중한 전통이 이어져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도규익 면장은“청소년들이 올바른 가치관으로 경로효친 사상을 본받을 수 있도록 우리사회가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