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은 항상 내 마음 속에 있다!
불기 2562년 김천불교대학 송년법회
김천불교대학은 한 해를 마무리 하면서 그동안을 돌아보고 도반들의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자리를 마련했다.
정희락 김천불교대학 학생회장을 비롯한 불교대학 학생들과 웅산 법등 주지스님, 도신 학감스님, 보경스님, 수정스님, 수경스님, 일우법사, 김천불교대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16일 직지사 만덕전에서 ‘불기 2562년 김천불교대학 송년법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정희락 김천불교대학 학생회장의 진행으로 개회에 이어 불교의식에 따라 내빈소개, 삼귀의, 한글반야심경 봉독, 청법가, 입정, 설법, 장학금·보현상·공로상 수여, 사홍서원 등 1부 행사가 진행되었다.
2부 장기자랑 행사는 김옥희 사무국장의 사회로 학감스님 인사와 학생회장 인사에 이어 전국노래자랑 김천출신의 매그파이의 멋진 노래 공연과 권경숙, 조경애, 전송필, 진광님 등 4명의 섹소폰 공연으로 송년법회를 축하하였으며, 이어 불교대학생들의 장기자랑이 펼쳐져 각 반과 각 학년별 도반 서로간의 화합을 다지는 한마당이 되었다.
법등 주지스님은 도반들을 향해 “여러분들이 불교대학에 입학하여 불교에 입문하고 나서 생활에서 달라진 것이 있는가?, 변화가 있는가?, 변화가 많은가? 라고 묻고 또한 무엇이 되기 위해 불교대학에 입학했는지”를 반문했다.
법등스님은 “거창하게 수행자가 이야기하는 깨달음, 성불, 부처라고 하는 것은 접어놓더라도 ‘사바세계에서 살아가다보니 너무 힘들어 좀 더 쉽게 살아가는 방법을 찾다보니 종교를 찾게 되고 부처님 말씀이 내 마음에 와 닿더라’라는 생각으로 불교에 입문하였을 것이다.
아울러 불교대학에 입문한 여러분들은 무언가 보람있고 즐거운 생활을 바라고 특히 그 방법론에서 어떻게 살아야 편안하게 살 수 있을까하는 궁금해 하다 직지사 훌륭한 스님들이 부처님 경전을 잘 가르쳐 준다고 해서 또는 그 경전에 우리가 살아 가야할 길을 명명백배하게 알려주고 스님들로부터 그 세세한 가르침을 받은 여러분들은 ‘자신있게 불교에 입문하여 내 생활에 변화가 있었다’라고 이야기를 할 수 있어야 한다.
부처님 말씀은 우리 마음을 편하게 하고 그 마음을 편안하게 다루는 그 말씀을 스님들에게 들은 것이다. 마음이라는 것은 딱 꼬집어서 보여줄 수 없고 없다고 부정할 수도 없기에 비유를 많이 한다. 아미타불이나 짚시이불이나 그 마음을 옳고 밝게 만드는 것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에 있다는 이치를 깨달아야 한다. 여러분들도 뭔가 목표를 정해 하다보면 일에 익숙해져 그 경지에 오르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항상 편안한 생활로 가정이 편안하고 이웃이 편안한 국가가 편안한 생활을 이루도록 노력해야한다”고 설법을 전했다.
도신 학감스님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으로 옮기면 세상은 저절로 행복을 선물한다. 왜냐하면 세상은 거울 속에 비친 모습과 같고 골짜기에 울리는 메아리와 같다. 내가 웃으면 세상이 웃고 내가 찡그리면 세상도 찡그리게 된다. 세상 이치가 본래 그렇다. 지난 한 해 많은 분들이 좋은 실천을 보여주셨다. 입학식부터 졸업식까지 수업이며 행사를 적극적으로 권유하신 집행부와 봉사활동과 온갖 불사에 동참해주신 임원진과 부드러운 미소로 답하며 자리를 함께하신 김천불교대학학생 여러분께 감사의 말을 전하며 여러분 덕분에 한해를 잘 마무리 할 수 있게 되었다. 우리가 만들어낸 아름다운 풍경은 우리 스스로도 자랑스럽고 주변에도 감탄과 기쁨을 선사할 것이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물드는 이들이 늘어난다면 김천불교대학이 김천의 명물이 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정희락 학생회장은 “한해를 보내면서 저희들에게 큰 가르침을 주신 학장스님과 학감스님, 강사스님께 깊은 감사를 전하며 세상을 살면서 좋은 사람들과 좋은 생각을 하며 좋은 일을 같이 하는 것은 참 행복한 일인 것 같다. 저 또한 여러분과 함께 한 올 한해가 정말 즐거웠고 행복했다. 한해를 보내면서 좋지 못한 일들은 모두 버리시고 다가오는 새해에는 더욱 더 건강하시고 우리 모두 다함께 복 많이 짓는 해가 되기를 발원한다”고 했다.
<장학금 수여자>
정경임·최혜민 성의여고 3년, 황연지 한일여고 2년, 이승주 중앙고 1년, 김민혁 석천중 2년, 권성빈 중앙중 1년, 서리현 한일여중 1년, 정가윤 금릉초 5년, 박정우·정동호 운곡초 5년, 정시호 김천초 5년, 민서영 위량초 5년, 배건호 서울 청량초 6년 등이다.
<공로상 수상자>
송은경 준제심
<보현상 수상자>
강영주 대자행 대학 1 주간, 윤향숙 지장화 대학 1 야간, 김상복 연암 대학 2 주간, 김점순 만원심 대학 2 야간, 조준현 수암 대학원 1 주간, 강병직 덕산 대학원 1 야간, 신예순 대자행 대학원 2 주간, 백정희 견도행 대학원 2 야간, 황태연 고봉 연경 주간, 조성아 정혜심 연경 주간, 김영희 대도행 연경 야간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