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개막전 대역전극
도로공사, 개막전에서 IBK기업은행에 3:2 대역전승
한국도로공사 김천하이패스배구단과 기업은행과의 2018~2019 V리그 홈 개막전 경기가 김천실내체육관에서 관중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 개최됐다.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 김충섭 김천시장, 김세운 시의회 의장과 전 시의원, 김정호 김천상공회의소 회장, 최한동 김천시체육회 종목별회장단협의회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22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2018~2019 V리그 홈 개막전 경기가 열렸다.
경기 전 오프닝으로 치어리더 공연, 레이져 댄스팀의 PID암전 퍼포먼스로 개막식을 축하하였고, 식순에 따라 내빈소개, 개회사, 축사, 개회선언 등으로 개회식이 진행됐다.
이어 심판소개와 내빈들의 시구로 김천시민의 열렬한 함성과 박수 소리에 본격적으로 도로공사와 기업은행과의 개막경기가 시작됐다.
본 경기에서 도로공사는 디펜딩 챔피언 도로공사의 이름에 걸맞지 않는 실망스런 경기력으로 작년 개막전과 판박이라 할 정도로 맥없이 1세트와 2세트를 내리 내줬다.
하지만, 박정아의 투혼으로 3세트를 힘겹게 승리를 거머쥐며 경기장을 꽉 채운 관중들의 함성소리에 대역전극의 전초가 눈에 보였다.
이어 4세트 초반 어이없는 실책으로 승부가 기우는 듯 했으나 몸을 사리지 않는 도공선수들의 맹활약으로 엎치락뒤치락 하며 듀스까지 가는 승부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를 펼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마지막 5세트 랠리에서 체력전을 준비한 기업은행의 어나이를 앞세워 막판 추격에 나섰으나 도공은 하혜진이 매치 포인트에 이어 마지막 득점에 힘입어 대 역전승으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개막전의 승리의 원동력은 배구의 불모지였던 김천에서 시민들의 아낌없는 사랑을 비롯하여 열광적인 응원과 선수들의 투혼이 함께 버무려져 일궈낸 값진 승리로 김천시민들의 뇌리에 기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