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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투고] 봉암사 마애미륵여래좌상 앞에서
                                        김덕희(시조시인. 대구가톨릭대학교 겸임교수. 한국문인협회 회원)   계곡은 산 바람에  울어대는  픙경소리 그 고요  온 산하에 물길로 풀어 내며 등굽은 바위 틈새로  쏱아지는 하늘빛   옥류는 비단같은  청정심의 길을 열고 산새의  고운 목청 신선계를 꽃 피우니    참회의  빈가슴으로 내허물도 씻을수 밖에   빙그레 웃음짓는 마애불 미소 앞에 작은 돌  그 하나에 못 미치는 나의 육신 하 많은  지나온 없장 고개숙여  풀어본다   희양산  큰 기운이  묵언정진 불심 품어 수 천년 세월 속에  하얗게  결을 이뤄 높다란  산문 지키는  미륵불이 되었다.     (초파일이 아니면 산문을 열지 않는다는 경북 문경시 가은읍 봉암사 옥석대(백운대라고도 함)에 있는 마애미륵여래좌상(聞慶 鳳巖寺 磨崖彌勒如來坐像) 앞에서[보물 제2108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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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4-29
  • [독자투고]사명대사(四溟大師 惟政) 목탑앞에서
                                                   김덕희(시조시인. 대구가톨릭대학교 겸임교수. 한국문인협회 회원)   열여섯의 동승으로 신묵의 배움 찾아 작은 돌 그 곳에서 잠들었다 눈을 뜨니 여기가 커다란 가람 직지사문 그 절터   부처같은 그 외모에 눈들이 부족하여 그 옛날도 지금에도 시샘의 허망함에 헛바람 질시가 되어 큰 스승이 떠나셨다 불심은 인연따라 온 뫼를 돌고돌아 금강산은 어디이며 오대산은 또 어딘가 뭇산의 영험한 뜻을 장삼 섶에 새겼었다 몇굽이 세월 넘어 다시 찾은 곧은 절터 큰 절을 마다 하고 주지승 법력으로 황악의 산록 하나를 불심으로 다 품었다 촛불이 꺼진 후에 참선한들 무엇하며 나라 없는 묵언 수행 불제자의 길이던가 오랑캐 그 말발굽을 어찌 두고 볼것인가 평생토록 닦은 불도 창과 칼의 기운되어 산성과 들녘에서 살생의 아픈 분노 눈감아 기도하면서 도술로써 막은 왜란 몇 백년 흐른 오늘 유정의 품은 큰 뜻 길을 열고 빛을 이룬 불국정토 한 가운데 평화의 오층탑 되어 저토록 찬란하다 헛된 망상 흩날리고 오욕칠정 일어나면 세속의 가시밭길 어디로 가야하나 대사여! 부족한 제게 길을 알려 주소서 밤이면 솔숲터에 풍경처럼 바람일고 달이 걸린 명상길에 산그림자 잦아들면 온세상 밝힌 그 불심 제 가슴에 담고 싶소   -2022년 4월 사명대사 공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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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4-24
  • [독자 투고] 직지사 벚꽃길을 보며
                                                 설봉  김덕희(시조 시인. 대구가톨릭대학교  겸임교수) 긴 겨울  이겨 낸  인고의 아픔들이 안으로  옹골차게 다지고 맺혔다가 봄바람  그  숨결 속에  환한 미소 되었다 차오르는 그리움을  더 결딜 수 없었던지 가지마다  하얀 속살  스스로 드러내며 사랑의   고운  자태로  꽃여울을  만든다    가슴  한켠  깊이 새긴  수줍음의 밀어들이 꽃바람  유혹 앞에 저절로  맘을 열며 새 하얀 언어로 풀어  시를 짓는 고운 선율 태초에  맑고 밝은 영혼을 섬겼던가 해보다  더 찬란한   빛깔을  삼켰던가 저토록  아름다움은  자비윤회 일거야 황악의  산록 너머 석양이 빛나는데 비단길   펼쳐 놓은  저길 끝이 닿는 곳은 부처님   광명 펼쳐진  직자사의  큰 도량 전생의  모든 업장  닦고 또 닦으며 정갈하고  티끌없는  계울지킨  청정심이 천사의   나래와 같은  꽃으로  피어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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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4-04
  • [기고] 김천소방서, 소방차 길 터주기 “우리를 위한 길 터주기”
    가을이 지나 겨울로 접어들면서 소방관서에서도 불철주야 화재예방 및 재산피해 절감을 위해 다방면으로 소방정책을 시행 중이다.   그 중에서도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 “소방차 길 터주기”이다. 소방차 길 터주기는 화재 및 구조, 구급 등 각종 재난현장에서 긴급 출동하는 상황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   소방차량이나 구급차의 경우 골든타임이 매우 중요하다. 각종 재난현장에서 5분 내 초기 화재진압 이뤄지는 것이 효과적이며, 응급환자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시간이다. 이처럼 골든타임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직결되어 있다.   김천소방서는 지난 24일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소방차 길 터주기 및 화재 예방 캠페인을 실시하였으며, 주택지역, 전통시장 등 상습 차량정체구간에서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소방차 길 터주기 홍보활동을 전개하였다.   소방차 길 터주기는 “우리를 위한 길 터주기”라고 볼 수 있다. 내 가족뿐만 아니라 내 이웃까지 살리는 기적, 소방차 길 터주기는 양보가 아닌 의무로써 선진 국민의 안전의식 고취에 모두 함께 동참하자.                                                  김천소방서 구조구급과장 이 재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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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11-25
  • [기고문] 김천소방서, 올 추석은 주택용 소방시설을 선물하세요
      무더위가 지나가고 어느새 가을이 성큼 다가와 추석을 앞두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하여 사회적 거리두기를 유지하는 상황에서 고향방문보다는 가족의 안전을 위한 마음을 담아 주택용 소방시설을 선물하는 것은 어떨까요?   소방청에 따르면 2020년에 발생한 총 38,659건 중의 화재 중 주거시설에 관한 화재는 10,664건으로 전체 화재의 약 27.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화재의 원인으로는 부주의가 49.6%로 가장 많았으며, 전기적요인이 24.1%, 기계적 요인이 10.5%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통계자료로 보았을 때 ‘주택용 소방시설’의 중요성을 강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로 구성된 기초 소방시설입니다. 소화기는 화재 발생 시 초기 진화에 있어 소방차 한 대의 위력을 가지며,단독경보형감지기는 화재 시 발생되는 연기를 감지해 음향장치로 화재 사실을 알리는 중요한 기초 소방시설입니다.   또한 주택용 소방시설은 가까운 대형마트, 소방용품점, 인터넷 등에서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으며 비용부담도 적고 간단히 설치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ㆍ유지에 관한 법률’에서는 2012년 2월 5일부터 공동주택과 아파트를 제외한 모든 주택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의무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소화기 비치와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 유무를 꼭 확인하시고, 이번기회에 우리집 안전을 확실히 점검하시기 바랍니다.   김천소방서에도 주택용 소방시설을 보급하고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포스터와 전광판을 활용하는 등 주택용 소방시설 홍보에 힘쓰고 있습니다.   올해 추석에는 우리 모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마음으로 만나는 추석을 보내는 만큼, 가족에게 초기 화재진압에 유용한 주택용 소방시설이라는 따뜻한 안전을 선물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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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9-09
  • [기 고] 김천시 청렴 공직문화
      한국사람은 예로부터 정(情)이 많다고들 한다. 생활하는 모든 곳, 사람과 사람 사이에 보이지 않지만 보이는 것보다 더 큰 힘을 가지고 공동체 질서를 유지시키면서 우리만의 독특한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 정이 아닌가 싶다.   그 정에는 열정과 온정이 있고, 때로는 꾸밈이 없는 순정이 만들어 내는 아름다운 한국인의 기질들이 담겨있는 것이다.   공직사회도 마찬가지다. 공직생활에서 얻는 다양한 업무경험들은 시민과의 관계에서 만들어지고, 또 그 과정에서 생기는 정을 통해 기뻐하고 감동하며 때로는 개인적 관계까지 만들어지지만, 가끔 정 때문에 생기는 불미스러운 일로 공직사회가 아파하는 것을 보고 청렴과 정 사이에서 혼돈할 때가 있다.   예를 들어 민원인이 음료수 한 박스를 가져다 놓았을 때 음료수 1박스의 의미를 단순하게 해석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청렴(淸廉)의 사전적 의미는 ‘맑고 깨끗하여 탐욕이 없음’이다. 렴(廉)의 다른 한자표기인 렴(覝)에는 방패로 막고, 불을 보는 듯 밝게, 또 그 밝음을 보는 것이라는 뜻이 담겨있다.   ‘수지청즉무어(水之淸則無魚)’라는 말이 있다.   즉, 물이 맑으면 고기가 없다는 뜻인데, 생각하기에 모두가 맑게 살고 또 그러려고 노력해야 하지만, 맑음에 더해서 덕이 있고 약간의 손해를 보는 여유, 때로는 좀 어수룩하며 간혹 알고도 속아 주는 아량이 있어야 한다는 중요한 의미가 함께 있다.     지금 김천시 공직사회는 지난해 청렴도 평가의 불명예를 벗어나고자 부단한 노력중이다.   종합계획을 세우고 청렴한 공직문화 개선을 위해 작은 것부터, 업무는 공개를 원칙으로, 시스템에 의한 청렴생활화와 시민참여 확대를 추진해 나가고 있다.   특히 내부청렴 제고를 위해 오랜 관행들이 제어되면서 일부공직자들이 힘들어 하는 것을 피부로 느낀다.   그러나 어찌하겠는가? 44년 공직생활을 청렴함으로 실천하였고, 제주목사직을 떠날 때 모든 공공기물을 관아에 두고 왔지만, 손에 익어 무심코 가져온 말채찍조차 성문에 걸어두고 오신 노촌 이약동(老村 李約東 1416~1493) 청백리 정신이 살아있는 김천이다.   반듯한 공직사회가 농도 짙은 시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어렵고 힘들지만 반드시 가야할 길이고, 그 길의 끝에는 당당한 공직자와 시민행복이 자리하고 있다.   공직자로서의 원칙과 기준을 지키되 일명 까칠한 민원인에게는 여유를 가진 수더분한 마음, 과하다 싶을 정도의 친절을 담아내고 첨예한 현장갈등의 틈새에서는 부드러운 윤활유, 안전 현장에서는 든든한 파수꾼이 되면서 공직의 숭고함을 담아낸다면 시민 한 분, 한 분 모두의 마음이 우리에게 있지 않겠는가?   제도적으로도 여러 방안들이 잘 갖추어져 있다. 기본적으로 적극행정, 사전감사청구, 규제개혁, 공론화 제도가 있어 이를 활용하여 업무를 풀어나가면 누구에게도 바른 공직자, 시민의 편에서 일하는 공무원에 대한 믿음이 뒤따르지 않겠는가?   모쪼록 전 세계 어디에 내 놔도 부끄럽지 않은 우리의 情, 공직사회의 당당함과 청렴함이 ‘시민 모두가 행복한 김천’의 밑거름임을 모두와 함께 나누고 싶다.                                                                                                        기고자 : 청렴감사실장 이삼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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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7-28

실시간 Col & Int & Com 기사

  • “겨울철 난방기구 안전하게 사용하세요”
      뜨끈한 아랫목이 그리워지는 계절이 왔다. 날씨가 추워지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는 만큼 소방서에서는 불조심 강조의 달과 함께 겨울철 소방안전 대책을 수립하여 화재예방에 힘쓰고 있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크고 작은 화재는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추운 겨울에 화재가 발생하는 대표적인 원인은 난방용품으로 최근 3년간 겨울철 난방용품 화재 건수는 총 3714건이나 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난방용품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을까?   먼저 난방용품 구입 시 안전인증(KC마크)를 받은 제품인지 확인해야 한다. KC마크는 안전·보건·환경·품질 등 분야별 인증마크를 국가적으로 단일화한 인증마크다.   다음은 전기제품 사용시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을 금지해야 한다. 소비전력이 큰 난방기구를 한 콘센트에 한꺼번에 사용 할 경우 과부화가 발생하여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 장시간 사용하지 않을 때는 플러그를 분리해서 보관해야한다.   세 번째로 화목보일러는 불연재로 구획된 별도의 실에 설치해야 한다. 연통은 보일러 몸체보다 2M이상 높게 연장 설치하고 땔감 등의 가연품은 2M 이내에 두지 않도록 해야한다. 그리고 겨울철에는 최소 한 달에 한번은 연통을 청소하여 타르 등 찌꺼기가 쌓이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청소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하는 것이다. 항상 대비를 하고 조심을 해도 일어날 수 있는 것이 화재이고 그 때 바로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주택용 소방시설인 단독경보형 감지기와 소화기이다.   여름이고 겨울이고 화재예방은 필수지만 건조한 날씨와 난방기구 사용 등으로 화재예방에 조금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때이다. 내 주변에 위험요소는 없는지 한 번 둘러보고 안전한 난방기구 사용으로 따뜻하게 겨울을 보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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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27
  • 취업명문 경북보건대학교 작업치료학과 기고문
      최근 사고관련 뉴스에는 노인운전자 사고가 끊임없이 기사화 되고 있다. 노인운전자(만65세 이상) 사고 특성을 보면 브레이크를 밟아야 하는 상황에서 엑셀레이터를 밟거나, 중앙선을 침범하는 등 인명교통사고로 이어지는 사회문제이다,   교통사고의 원인은 사회의 고령화가 될 수 있다. 김천시 경우 노인 인구는 작년 12월 말 기준 3만318명으로 전체 인구의 21%로 20%이상이 넘어 초고령사회로 분류된다. 특히 전국 운전자 통계를 확인 하면, 2015년 1,035,028명에서 2018년 1,476,085명으로 3년간 노인운전자의 증가로 앞으로의 문제를 예측할 수 있다.   100세 시대에 따라 최선의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급선무 이다. 지자체는 고령운전자의 면허반납을 유도하는 관련 조례를 만들어 교통비 지원을 하고 있으나, 농촌지역 경우 자차사용이 되지 않으면 지역사회 이동 제약으로 이어져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소리도 나온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노인운전자들의 안전운전을 위해 찾아가는 운전교육과 여러 예방적 지원들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현재 국립재활원과 도로교통공단에서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작업치료사와 장애인을 이해하는 운전강사들이 운전재활을 실시하여, 도로에서 안전한 운전을 보장하고 있다.    따라서 노화로 인한 신체적, 인지적, 정신적 기능 저하로 운전의 문제를 보이는 노인 운전자를 대상으로 운전재활을 실시할 필요성이 있으며,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의료적으로 작업치료사가 운전재활을 시행할 수 있어, 재활의학과의 작업치료사를 통해 재활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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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15
  • [독자기고] 올해가 가기 전 꼭 ‘건강’챙기세요
                                                                                                              김홍식 국민건강보험공단 김천지사장   새해를 맞이한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2019년도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이맘때가 되면 해가 바뀌기 전 부랴부랴 국가건강검진을 받느라 한꺼번에 많은 사람이 몰리는 진풍경이 펼쳐진다.   한편으론 자신이 검진대상자인지도 모르고 놓치는 경우도 상당수다. 국가건강검진에서는 다양한 검사 항목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 공단에서 송부한 건강검진표를 받은 만20세 이상 검진 대상자라면 어떤 검사를 받는지 꼼꼼히 챙길 필요가 있다. 일반건강검진은 심·뇌혈관 질환의 위험 요인인 비만,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당뇨병 등을 조기에 발견 할 수 있도록 검사항목이 구성되어있다.    공통 검사 항목으로는 진찰·상담, 신장과 체중 등 신체 계측, 시력·청력 검사, 혈압 측정, 흉부방사선검사, 혈액검사, 요검사, 구강검진이 있다. 대상 연령에 따라 B형간염 항원·항체, 골밀도검사, 인지기능장애, 정신건강검사, 생활습관평가, 노인신체기능검사, 치면세균막검사가 실시된다.   만40세 이상 남녀는 증상이 없어도 2년마다 위내시경 또는 위장조영검사를 통해 위암 검진을 받을 수 있다. 위내시경검사에서 이상 소견을 발견할 경우 조직 검사가 이루어진다. 대장암 검진은 만50세이상 남녀라면 1년마다 분변잠혈검사 대상자가 된다. 그중 양성 판정자는 대장내시경검사를 진행한다.    간암 검진은 만 40세 이상 간암 발병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대상자에 한해 1년에 2회 간 초음파 검사와 혈액검사를 받는다. 여성은 만40세이상이면 유방암 검진을 만20세이상이면 자궁경부암 검진 대상자가 되며 자궁경부 세포 검사를 2년 주기로 시행한다. 만54세~74세 남녀 중 30갑년 이상 흡연력을 가진 현재 흡연중인 사람은 2년 주기로 폐암 검진대상자가 된다.   올해 건강검진대상자는 12월 31일까지 검진을 받을 수 있다. 10월 이후에는 38%이상의 수검자가 집중된다. 특히 12월이 되면 한꺼번에 많은 사람이 몰리는 만큼 올해 검진대상자라면 12월이 되기전에 서두르는 게 좋다. 검진 결과에 따른 건강관리를 통해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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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11-02
  • [기고문] 김천시청 통합관제센터 정규직전환 절차 노사합의의 이해
      지난 8월23일 1년 넘게 끌어오던 김천시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간의 분쟁이 종결되었다. 시청 정문의 농성천막이 자진 철거되고 출근시간 집회가 사라졌다.   기간제법(「기간제 및 단시간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4조는 ‘사용자는 2년을 초과하지 아니하는 범위안에서 기간제근로자를 사용할 수 있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직역하면 2년 만기로 직원 채용 시 무기전환(정규직)을 해주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센터 직원의 경우도 채용당시부터 2년을 근무한다는 조건으로 계약서를 작성했다.   그러나, 노동위원회는 센터에서 2년을 근무한 근로자들에게 계약 갱신을 해주지 않은 김천시의 행위가 적법하지 않다고 판단했다.(중노위 2019부해343 사건)   왜일까?   ‘갱신기대권이 있는 이 사건 근로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을 회피할 목적으로 근로계약 갱신을 거절한 것으로 보이므로 합리적 이유가 없다’는 것이었다.   판정 이후에도 노사간에는 평행선이 계속되었다. 김천시는 사법부의 판결을 받아 볼 필요가 있다는 판단을 했다. 반면 노동조합은 즉시 원직복직을 요구했다.   양측은 최근에야 양보를 통해 합의에 도달했다.   노동조합은 즉각적인 원직복직 요구를 고수하지 않기로 했고, 김천시는 대법원 최종판결 전이라도 현 시점에서 정규직전환심의위원회(이하, “심의위”라 함)를 개최하기로 했다. 당초 금년 심의위는 연말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9월중으로 개최하기로 한 것이다.   김천시가 이 같이 합의한 배경을 살펴보자.   우선은 정부지침과 당초 김천시의 로드맵을 끝까지 고수하면서 협상에 응한 점이 있다. 즉, ① 상시․지속적 근무직종은 원칙적으로 정규직(공무직)전환을 하되 ② 심의위(외부 전문가 50%)를 통한 전환과 ③ 예산범위 내 단계적 전환이라는 원칙이 그것이다.(김천시는 2017년 36명, 2018년 37명, 금년은 50여명에 대한 전환을 예정하고 있었음)   또 다른 배경으로 작용한 것은 타시군 관제센터직원의 현황이었다. 이들을 직접고용하고 있는 도내 18개 시군 중 9개 시군이 무기전환(일부전환 포함)을 한 시점에서 김천시도 마냥 이를 미룰 수는 없었다는 점이다. 특히 금년 10월부터 김천시는 스마트관제시스템이 도입하기로 함에 따라 근무할 직원을 확정할 시기가 된 것이다.   그리고 현실적인 이유도 있었다. 이유야 어떻든 장기간 계속되는 노사분쟁을 바라보는 시민들이 마음이 편치 않았다. 매일 아침 확성기의 소음으로 인근 주민의 겪는 고통도 적지 않았으며 청사 방호조치로 인해 시청을 찾는 민원인들에게도 서비스의 질이 낮아질 수 밖에 없었기 때문이었다.   노사가 대화를 통해 상생하는 모습을 보여 주기는 했지만 앞으로 기간제법 제4조의 해석에 대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할 일이 남아있다.   (참고 : ① ‘공무직원’은 ‘공무원이 아닌 근로자’ 중 정년이 보장된 자를 말함 ② 정규직 전환이란 기간제근로자 → 공무직원으로의 전환을 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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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28
  • [기고] “벌초 시즌, 벌쏘임 조심하세요”
      추석이 다가오면서 벌초를 준비하는 분들이 많다.    대부분 벌초는 사람 발길이 잘 닿지 않는 곳에서 하는데 이 때 벌들은 산란기라 더 예민해지고 활동이 왕성해지면서 벌쏘임 사고는 해마다 끊이지 않고 있다.    벌초 시 벌쏘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몇 가지만 숙지하도록 해보자.   벌에 쏘이면 침만 제거하면 별 이상이 없는 사람부터 붓는 증상 및 쇼크 증상, 심하면 사망에 이르는 상황까지 발생한다. 실제로 2017년에는 12명, 2018년에는 10명이 벌에 쏘여 사망에 이른 만큼 사람이 발길이 닿지 않는 산 속에 벌초를 하러 갈 때에는 예방을 철저히 하고 가는 것이 좋다.   그러면 예방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첫째, 흰색 등 밝은 계열의 옷을 입도록 한다. 벌은 검은색 등 어두운 색에 강한 공격성을 보이기 때문이다.   둘째, 향수나 진한 향을 내는 화장품이나 헤어 스프레이를 쓰지 않는다. 강한 냄새는 벌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주스나 청량음료, 과일 등 단 음식은 벌을 끌어들일 수 있으므로 가져가지 않는 것이 좋다.   셋째, 벌이 있거나 벌집이 있을 만한 곳에서는 벌집이 있는지 주의를 살피고 벌집을 건드리지 않도록 한다.   아무리 예방을 해도 사고는 일어날 수 있는 법. 예방법과 함께 대처법 또한 숙지를 해야한다.   벌에 쏘였을 때에는 알레르기로 인한 과민성 쇼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쏘인 부위를 깨끗한 물로 씻고 얼음찜질을 하며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 쇼크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벌초하러갈 때 항히스타민제를 구비하여 가는 것이 좋다.   꿀벌에게 쏘였다면 침이 박혀있을 것이다. 신용카드 등으로 살살 긁어내 침을 제거한 뒤, 비누 등 알카리성 물질로 씻어 주는 것이 좋다.   말벌에게 쏘였다면 침은 없을 것이다. 꿀벌과는 반대로 식초 등 산성 성분을 이용해 씻어 주는 것이 독을 중화시킬 수 있다.   벌을 발견하거나 벌집을 건드렸을 때에는 팔을 휘두르기보다는 빠르게 20M정도 떨어지면서 낮은 자세를 취하면 공격을 피할 수 있으니 침착하게 대응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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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27
  • [독자기고] 김홍식 국민건강보험공단 김천지사장
    모두가 아프지 않고 평생을 살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병고는 인생에 일어나는 가장 큰 재앙이며, 누구도 병고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최근 급속한 노령화, 환경변화 등으로 연간22만1천여 명의 신규 암환자가 발생하고, 7만8천여 명이 암으로 사망했다.   과거 93~95년 암 생존율은 41.2%정도였으나 국가암검진사업 활성화로 수검자가 점차 증가하여 2017년도 50.4%의 수검률로 암검진 대상자 2명중 1명이 수검하는 효과로 암조기 발견 및 암환자 생존율이12~16년에는 생존율 70.6%로 29.4%로 상승효과에 큰 기여를 했다.   고통스러운 치료를 감당하면서도 불행 중 다행이라며, 국가건강검진제도에 감사하는 분들이 주위에 여럿 계셨다. 반면에 조기검진으로병이 더 커지기 전에 발견할 수 있었고 그 덕분에 완치에 이르게 된사례도 중요한 가르침을 주고 있다.    검진 안내를 받고 1년 동안 날이가고 달이 다 가도록 미루다가 12월이 되어서야 부랴부랴 검진을 받은 결과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는 바람에 아직 병마에 싸우고 계시는 분도 있다. 설마가 사람 잡는다는 말도 있다. 조기 검진만이 병을조기 발견 할 수 있다고 간곡하게 말씀드리고 싶다.   검진을 미루는 것은 불안한 오만이며 어리석은 고집이고 자신에 대한 무책임이라는 사실 일상에서 뒤로 밀리기만 하던 건강이 어느날갑자기 인생을 뿌리째 흔드는 일이 그리 드문 일이 아닌 것 같다.   바야흐로 100세 시대, 유병장수시대라고도 한다. 의학이 발달하여 생명을 이어간다 해도 삶의 질이 행복에서 멀어 진다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주위에 연로하신 부모님과 가족의 건강검진을 챙겨드리는 모습이 가슴을 따뜻하게 하는 시기이다. 가족들과의 소중한 시간을 오래도록 지키기 위해 먼저 챙겨야 할 것이 있으니 바로 자신의 건강이다.   모두가 아프지 않고 평생을 살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현실의 우리는 누구나 환자가 될 수 있고, 누구나 가족이 될 수 있다.   사망원인 1위로 꼽히는 암은 예방만큼 좋은 치료는 없을 것이다.     특히 국가 건강검진은 영유아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질병을 최대한빨리 발견하여 조기에 치료함으로써 질병이 더 진전되는 것을 막고,잘못된 생활습관의 위험 요소도 점검 할 수 있는 국민건강관리의 시작이다. 매년 국가건강검진을 통해 암을 발견하는 사람들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이다.   지금 건강검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시대가되었다. 건강한 삶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인데요. 암을 비롯해각종 생활습관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 등을 조기에 발견하여 조기치료로 회복가능성을 높이는 것 자체가 모두 건강검진에서 비롯된다고 생각된다. 꾸준한 관리를 위하여 주기적인 건강검진을 하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건강검진 꼭 받으세요! 빨리 받을수록 발견된 질병의 아픔도, 치료도줄어듭니다. 언제 받으시냐고요? 바로 지금입니다. 검진시계, 절대 늦추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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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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