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산 정상에서 교가를 외치다!
2019 도전성취! 학교사랑 교가탐방 체험학습 실시
위량초등학교(교장 김상근)는 4월 17일(수) 학생, 교직원, 학부모가 모두 함께 감문면 성북리에 있는 백운산을 등반하였다.
본 행사는 교가에 나오는 백운산을 오르며 교가의 의미 및 학교와 우리 고장을 사랑하는 마음을 키우고, 위량 가족들이 함께 등반하며 서로 돕고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자 기획되었다.
지난 주 우천으로 인해 일주일 연기되었던 행사라서 그런지 맑은 하늘아래 학생들은 시작부터 흥분된 모습이었다.
이번 행사는 여러 학년을 골고루 섞어 마치 가족의 형제자매같은 ‘가족 모둠’을 만들어, 등산로 중간 중간 있는 학교 사랑 미션을 함께 해결해가며 산에 오를 수 있도록 운영되었다.
선생님과, 부모님은 최소한의 안전 도우미 역할만 할 뿐 모든 것은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주도적으로 해결해 가야하는 행사였다.
등반대장을 뽑고 등반대 이름정하기, 교화 만들기, 얼음 속 교표 구하기, 소중한 전교생 친구들 이름쓰기, 칭찬 은행나무 만들기 등으로 이루어진 학교사랑 미션을 해결하기 위해 자연스럽게 서로 돕고 힘을 합치는 모습을 지켜보며, 학생들 마음속에 학교와 친구 사랑하는 마음이 커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등반이 계속되면서 조금씩 뒤처지는 친구를 함께 기다려주고 힘들어하는 친구의 가방을 대신 들어주는 모습은 이번 행사의 의미를 가장 잘 보여주는 부분이었다.
정상에 다다를 무렵 너나 할 것 없이 서로에게 ‘힘내자!’라는 응원을 주고 받으며 산을 오르는 모습은 감동적이기까지 했다. 안전 도우미로써 선생님이 할 일은 그저 뒤따라가며 그러한 친구들을 격려하고 칭찬하는 일 뿐이었다.
왕복 3시간의 긴 산행은 분명 어른에게도 힘든 일이었다. 하지만 모든 학생들은 결국 한명의 낙오자도 없이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 ‘꽃길’,‘위백대’,‘자유시간’이라고 적힌 등반대 리본 3개가 나란히 걸린 백운산 정상에서 위량초 교가가 힘차게 울려 퍼지며 그렇게 마지막 미션까지 끝이 났다.
산을 무사히 내려온 뒤 학생들은 다리도 아프고 피곤하지만 친구들과 함께 도전하고 결국 성공해서 너무 기분이 좋고 즐거웠다며 오늘의 체험학습 소감을 전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