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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이 싱그러운 종자원의 청보리밭에서

국립종자원 현장학습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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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5.0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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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2019.5.7.초록이 싱그러운 종자원의 청보리밭에서.jpg

 

김천동부초등학교병설유치원(교장 손철원) 원아들은 5월 1일(수)에 국립 종자원으로 현장학습을 갔다. 종자원의 초록빛 정원은 더 편안함과 정갈함을 느끼게 하였다. 아이들은 풀밭의 이름 모를 들꽃과 작은 흰색의 꽃망울이 맺힌 둥글레 사이를 오가며 무당벌레와 개미, 거미 등 작은 곤충들을 발견하며 감탄하고 신기해했다.

 

종자원 본관 1층에 전시된 여러 가지 씨앗을 관찰하면서 그것이 햇빛과 물, 영양분을 흡수하여 우리들의 식탁에 오르는 맛있는 곡식과 과일, 채소 등의 열매로 성장하는 것을 이야기 했다. 그리고 아이들은 자기얼굴보다 다 큰 세상에서 제일 큰 씨앗인 바다야자 씨앗을 보고 깜작 놀랐다.

 

또한 아이들은 온실에서 자라고 있는 가시 난 큰 선인장과 향기 진한 허브 등도 살펴보면서 우리 집에서 키우고 있는 식물들을 친구들과 이야기 하였다.

 

그리고 작은 고사리 손으로 흙을 담아 호박씨를 화분에 심었는데 자신이 직접 심은 화분을 엄마에게 보여 드릴거라고 다짐하는 친구들도 있었다. 아이들 스스로 물을 주고 정성을 기울여 호박 모종을 키워서 텃밭에 심은 후 호박잎과 호박으로 반찬을 해 먹을 수 있다면 더욱 더 뿌듯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작년에는 경험하지 못한 청보리밭에서 보리와 밀이 자라는 모습을 관찰하고 담당자로부터 그 차이점을 들었다. 뾰쪽뾰족한 입 가운데 여섯줄 열매와 두 줄 열매를 구분하고 두 줄 보리는 우리 아빠가 좋아하는 맥주를 만드는 재료가 된다는 말씀을 들었다. 

 

내 키 만큼 자란 싱그런 청보리밭 사이를 친구들과 한 줄 기차로 지나가면서 양손으로 보송보송한 보리잎을 만졌다. 이런 초록의 생명력을 가진 보리잎이야말로 순수하고 때묻지 않은 우리 아이들과 같다할 것이다. 타 지역의 청보리 축제에 가지 않더라도 국립종자원에서의 오늘과 같은 청보리밭 추억은 아이들의 가슴속에 오랫동안 남아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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