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 번째 추풍령 아카데미, 강학서 현대제철 전 대표이사를 초빙
김천상공회의소 2019년도 '추풍령 아카데미' 과정으로 올해 전반기 과정 마무리
김천상공회의소(회장 김정호)는 지난 6월 20일 오후 6시 30분 본 회의소 4층 대회의실에서 강학서 현대제철 전 대표이사를 초빙해 ‘현대제철이 그리는 변화’라는 주제로 올해 '추풍령 아카데미' 여섯 번째 과정을 열었다.
이번 과정에는 백성철 김천시 부의장을 비롯해 박보생 전 김천시장, 백남명 전 김천소방서장, 이한주 전 농협중앙회 김천시지부장 등 주요 기관·단체장과 기업체 임직원, 이상구 실무부회장, 서병교 사무총장 외 성의총동창회 임원과 시민 등 150여명이 자리를 가득 메운 가운데 현대제철의 성장사와 미래비전, 국내외 철강산업 현황과 전망 등에 대해 참석자들과 함께 고민해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김정호 회장은 감사패를 전달하며, 「지역이 낳은 수재로 굴지의 현대 그룹사에 최고의 위치까지 오른 분을 어렵게 모셨다」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을 위해 기꺼이 나서 준 강학서 전 대표이사를 큰 환영의 박수로 모셨으면 한다」고 인사했다.
이날 강학서 전 대표이사는 「중국을 중심으로 한 동북아 철강산업이 세계를 지배하고 있다」며, 전세계의 생산량의 절반정도를 생산하며 철강 강대국으로 거듭나고 있는 중국과 세계의 경제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고객중심으로 변화와 성장을 이룩한 현대제철의 성장사와 경제발전에 기여한 내용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강학서 전 대표이사는 「보호무역과 미중 무역전쟁 등으로 격화되고 있는 글로벌 경영환경과 최저임금 문제, 근로시간 단축 등 국내의 경영환경도 큰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우리 기업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유연한 인식으로 변화에 대한 대응력을 키우고, 기술경쟁력 확보와 제품에 대한 서비스 차별화 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특히 어려운 성장 환경 속에서 꿋꿋하게 이겨내며, 최고의 자리까지 오르게 된 강학서 전 대표이사 자신의 걸어온 길을 언급하며, 본인을 낳고 키워준 김천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말로 강의를 마무리 했다. 이에 참석자들은 박수갈채로 화답했다.
이번 과정의 강사인 강학서 현대제철 전 대표이사는 김천 남면 출생으로 성의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영남대학교 경영학 학사, 연세대학교 대학원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2년 현대하이스코의 전신인 현대강관에 입사를 시작으로 능력을 키워온 강학서 전 대표이사는 2002년 현대제철의 전신인 현대INI스틸에서 이사대우로 승진, 2005년에는 전무를 거쳐 그해 12월 부사장에 올랐다.
2007년에 현대로템으로 옮긴 후 2009년에 현대제철로 복귀해 재경본부와 원료구매본부를 총괄했다. 현대차그룹을 대표하는 재무전문가로 잘 알려지면서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아 2014년 6월 재경본부장 겸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데 이어 그해 10월에 현대제철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특히 강학서 사장은 35년간 철강산업에 종사하며,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큰 공로를 인정받아 2018년 3월 21일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한 제45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 4월부터 성의총동창회장으로 취임하여 적극적인 대내외 활동을 지속하며, 지역 인재양성과 후학 양성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