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의 힘이 되어드립니다
감문면, 장수 지팡이 배부
김천시 감문면에서는 17일, 관내 80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장수 지팡이 500여개를 배부했다.
지팡이는 걸을 때나 서 있을 때 몸을 의지하기 위해 짚는 막대기라는 일반적인 뜻과 신분이 높은 권위의 상징의 뜻을 가진다.
또한 ‘지팡이를 짚는다’는 말은 ‘어느 한곳에서 장차 크게 발전할 수 있는 터를 잡는다’는 의미도 가지기에, 장수 지팡이로 어르신들이 내딛는 한걸음 한걸음이 감문의, 나아가 김천이 시민 모두가 행복한 김천이 되는 터전이 되길 바란다는 마음으로 지팡이를 나누었다.
장수 지팡이를 받으신 어르신들은 “장수 지팡이 덕분에 경로당을 오고가는 길이 힘들지 않고 편할 것 같다.”며, “나이가 들수록 설 자리가 없다는 생각에 서글픈 마음이 많이 드는데 감문면에서 우리 같은 늙은이들을 생각해서 지팡이를 지원해 주어서 기쁘다.”고 인사의 말을 전했다.
김윤수 감문면장은 “마을 어른들을 제 부모처럼 생각하며 어르신들의 보행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작지만 큰 정성이 담긴 장수지팡이를 준비했다. 앞으로 소외될 수 있는 어르신들을 외면하지 않고 함께 잘 살 수 있는 감문이 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