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메밀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아포읍 대성리 해바람길 메밀밭 조성
아포읍 대성리 해바람길추진위원회(회장 손대동)에서 메밀밭을 조성하여 아름다운 연도변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금년은 유래없는 잦은 비와 긴장마의 폭우, 태풍으로 인해 봄부터 심은 해바라기 꽃은 활짝 피지도 못하고 지고 말았다.
코로나19로 지친 시민에게 조금이나마 꽃으로 심신의 안정과 위로의 기회를 드리고자 하였으나 해바라기 꽃은 활짝 피우지도 못하고 대부분이 고사하고 말았다. 작년에 이어 제2회 해바람길 축제를 기획한 마을 주민들도 실망감을 감출 수가 없었다.
애써 키운 해바라기 밭을 트랙트로 갈아엎고 가을 꽃인 메밀을 심어 보기로 결의하였다. 메밀을 식재하고 다행히 간간히 비가 뿌려 주고 햇살이 활짝 비춰 주어 메밀은 무럭무럭 자랐다.
해바람길추진위원장(손대동)은 “올해는 정말 힘든 한해입니다. 모든 작물이 녹아내리고 코로나19로 인해 경제도 어려운데 꽃이라도 잘 가꾸어 심신이 지친 시민들에게 아름다움을 주고 싶었습니다. 다행히 메밀꽃이 잘 피어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하였다.
이정하 아포읍장은 메밀밭을 조성해 주신 마을 주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아름다운 농촌마을 가꾸기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부탁 하였다. 또한 코로나19로 행사는 못하지만 주민들의 깨끗한 마음이 잘 전달 되도록 홍보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부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