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가 올해를 ‘관광도시 김천’이라는 명성을 얻기 위해 야심차게 관광인프라 조성에 나서고 있지만 정작 시민들의 무관심 속에 사명대사공원일원의 부대시설에 대해 별로 아는 것이 없어 충격을 주고 있다
김천시가 관광산업의 메카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그 선봉에 시민들이 관광지에 대한 기본 상식이 충족되어 있어야 전국적인 관광지로 거듭 태어날 수 있기에 본지는 사명대사공원일원의 부대시설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시민들에게 공유해드린다.
지난해부터 전 세계에 닥쳐온 코로나19로 인해 지역의 관광산업도 위축되어 관광객들이 급감하고 있는 현실에 직지사 권역의 상가들은 존폐의 위기를 겪고 있다. 이에 김천을 찾은 관광객이 관광지에 대한 정보를 시민들에게 물어보거나 알고자할 때 시민들이 지역의 유명 관광지에 대한 이해와 상식을 돕기 위함이다.
사명대사공원은 초입에 ▲여행자센터 ▲김천시립박물관 ▲평화의 탑 ▲다목적‧사무동 ▲솔향다원 ▲건강문화원(체험동, 숙박동, 로비동) 등의 건물이 늘어서 있다.
여행자센터는 북카페, VR체험관, 정보검색대 등과 부대시설에 대한 홍보배너가 설치되어 있다.
김천시립박물관은 지상 3층으로 전시실, 어린이문화체험실, 영상실, 강당 등의 시설이 있으며 김천 출토 유물 564점을 전시하고 있고 대표유물로는 박물관 입구에 갈항사지 동서삼층석탑 및 사리장업구, 감문면 광덕리 석조보살입상, 구성면 송죽리 비파형동검, 감문면 삼성리 오리모양 토기가 전시돼 있다.
평화의 탑은 사명대사공원의 랜드마크인 5층 목탑으로 부대시설로는 카페테리아, 모자휴게실(수유실)이 있으며,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해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유명한 명소이다.
다목적‧사무동은 입구에 전통놀이체험, 한복대여관, 베이킹클래스(바람떡 만들기, 신토불이 장 담그기), 플라워클래스(꽃 도시락, 꽃바구니, 로즈볼, 센터피스), 초콜릿 만들기, 규방공예(연잎다포, 모시모빌)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
평화의 탑 위쪽으로 솔향다원이 있는데 이곳은 아늑한 공간에서 다도와 전통차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건강문화원에서 제일 인기가 좋은 체험동은 신체‧체력‧스트레스를 자가 측정할 수 있고 족욕, 수압마사지기, 온열체험기, 진동운동기구 등 저렴한 가격으로 건강을 챙길 수 있어서 많은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숙박동은 4개동(5객실)로 38명까지 수용가능하며 시청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예약으로 이용이 가능하고 직지나이트투어 등 관광프로그램과 연계 활용할 수 있다.
로비동은 접견실이나 연회실로 활용할 수 있어 예약이 필요하다.
모든 체험을 마치고 나오면 치유의 숲에는 노화방지에 도움이 되고 신체 면역력을 높여주는 송림이 조성되어 코로나로 지쳐 있는 우리들에게 활력을 불어 넣어준다.
그리고, 사명대사공원 내에 설치된 물레방아가 멋진 경관을 자아내고 있지만 한편으론 안정성이 문제가 된다.
물레방아가 돌아가는 장소는 높이가 10여m에 달해 호기심 많은 관광객들이 쉽게 올라가서 발을 헛디뎌 낙상할 수 있는 위험이 있는데도 안전휀스가 설치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김천시에서 빠른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상으로 사명대사공원 일원에 위치한 부대시설에 대한 설명을 해드리는 것이 김천시민이 알아야할 기본적인 상식과 외부 관광객들에게 가져야할 덕목이라 생각하며 나아가 김천시가 ‘관광도시 김천’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되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