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의 한 기초생활수급자는 4월 20일 오후 1시경 김천시청 담당과 사무실을 찾아와 자해소동을 벌였다.
40대 여성 A 씨는 담당과 사무실을 찾아와 미리 준비한 흉기로 ‘내 돈 내놔라. 안주면 자살해서 죽는다.’며 자해소동을 벌이며 공포분위기를 조성했다.
A 씨는 김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운영하는 장애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여 지난 1월~3월까지 정상적인 기초생활비를 받아왔으나 기타 소득이 증가하여 4월 달 기초생활비가 줄어들자 시청 해당과를 찾아와 막무가내로 내 돈을 달라며 자해소동을 벌였다.
경찰이 출동하기 전까지 A 씨는 담당과 복도에서 뒹굴며 고함을 지르며 소란을 피웠으며, 이로 인해 트라우마가 있는 공무원은 큰 충격을 받고 벌벌 떨며 업무에 지장을 주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해당과 복도에서 소란을 피우던 A 씨를 제압하고 손에 들고 있던 흉기를 빼앗고 A 씨를 진정시키기 위해 달래보기도 하였으나 지속되는 소란으로 112 경찰차에 태워 이송했다.
사회적 약자임을 내세워 김천시 공무원을 상대로 억지스런 자해소동을 벌이며 공무원의 업무를 방해한 것은 결코 방관해서는 안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