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불교대학 월정사 & 상원사 성지순례 봉행
너의 발걸음은 무엇을 위해 어디로 향하고 있는가?
김천불교대학은 화창한 봄날을 맞아 도반 상호간 친목을 도모하고 불교에 대한 새로운 견문을 익혀 더 나은 불자로 태어나기 위한 성지순례를 봉행했다.
자성 학감스님, 법성스님, 덕종스님, 선행스님, 일우법사 등 강사스님과 오애순 김천불교대학 총학생회장을 비롯한 불교대학 1학년 주‧야간, 2학년 주‧야간, 대학원 1학년 주‧야간, 대학원 2학년 주‧야간, 연경반 주‧야간 등은 4월 23일 강원도 평창군 오대산 깊은 계곡에 위치한 월정사와 상원사 성지순례 일정을 시작했다.
이른 아침 오전 7시까지 김천문화예술회관 주차장에 집결한 일행은 5대의 관광버스에 각 반별로 나누어 타고, 인원파악과 순례 일정을 공지하고 강원도 평창군 월정사를 향해 떠났다.
문경휴게소에서 잠시 들러 기분전환을 하고 가는 도중 각 차량마다 차중법회를 실시하며 부처님의 말씀에 신심을 더하였으며, 횡성 휴게소를 거쳐 월정사에 도착하여 점심공양을 하고 전각을 참배했다.
오대산 월정사는 부처님의 진신사리가 모셔져 있는 적멸보궁상원사의 교구본사로서 문수보살의 성산으로 산 전체가 불교성지가 되는 곳은 남한에서는 월정사를 품고 있는 오대산이 유일하다고 한다.
이곳 월정사에서 중앙승가대학 불교학부 교수이자 불교학연구원장, 월정사 교무국장 외에 불교신문 논설위원, 문화재청 전문위원 등 다양한 직함을 가지고 있으며 박사학위를 6개나 취득한 불교계에 빛나는 자현스님의 법문시간에는 월정사와 상원사에 관련된 우리들이 알 수 없었던 과거사를 집중 조명하고 상원사와 월정사에 숨겨진 보물을 얻을 수 있는 비밀을 우리들에게 살며시 알려주며 천금과 같은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주었다.
특히 자현스님의 법문을 들으면 들을수록 흠뻑 빠져 들어가는 묘한 매력에 우리 도반들은 때로는 감탄하기도 하였으며, 뛰어난 불교에 대한 학식과 유머스러운 그의 재치 있는 몸동작 하나하나에 숨소리조차 죽여 귀를 기울였던 광경이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을 것 같다.
아쉬운 만남을 뒤로하고 월정사보다 더 높은 곳에 위치한 해발 1,100m 상원사로 이동하여 전각참배를 실시하고 상원사 오층석탑에서 탑돌이를 정근하며 우리들의 마음에 찌꺼기가 남아 있는 불순한 생각을 말끔히 씻어내고 경건한 마음으로 도반들의 각자의 염원을 기원하며 회향했다.
자성 학감스님은 “오늘 이렇게 오기 힘든 유명한 사찰에서 여러분들이 불교에 대한 지식과 견문을 쌓는 계기가 되어 보다 더 나은 불제자로 거듭나길 기원하며, 앞으로도 꾸준한 공부를 통해 부처님에 대한 신심이 깊어지기를 희망한다. 여러분들의 가정에 만복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했다.
오애순 김천불교대학 총학생회장은 “하루의 반나절이라는 긴 시간을 위해 많은 수고를 해주신 각 반의 회장 총무님들과 도반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성지순례가 잘 마무리될 것으로 본다. 성지순례를 통해 도반들과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