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불교대학은 그동안 공부한 부처님 法을 체계화시키고 청정한 오계를 받아 진정한 불자로 거듭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행하기 위한 수계식을 봉행했다.
오애순 김천불교대학 총학생회장을 비롯하여 김천불교대학‧원 1‧2학년 학생, 연경반 학생 및 운영 임원진 등과 자성 학감 스님, 덕종 교무 스님, 강사 스님인 법성 스님, 선행 스님, 일우법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8월 20일 직지사 만덕전에서 ‘2567년 김천불교대학 수련회 및 수계식’을 봉행했다.
이번 수련회는 삼귀의, 한글반야심경 봉독, 장명 학장스님 인사말 대독, 학생회장 인사말, 공로상 수여 등 입재식을 시작으로 포교원 종단교육, 수계법회, 발우공양, 염주꽤기, 저녁예불, 양초 공양 순으로 진행됐다.
그리고 김천불교대학 발전을 위해 신입생 유치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공로로 정희락‧김옥례‧이순정‧오애순‧맹종만 도반이 공로상을 수상했다.
또한, 김천불교대학을 위해 한 학기동안 수고해 주신 스님들에게 공양금을 전달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장명 주지스님을 대신 학감 자성 스님은 “오늘은 불교대학생들이 계를 받고 부처님 가르침 안에서 새롭게 태어나는 뜻깊은 날입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불구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또 실천하는 길로 거침없이 나아가는 김천불교대학생 여러분에 격려의 박수를 보내며, 여러분들은 부처님이 가르침을 순순히 받아들여 부처님의 가르침을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하며, 탐욕과 분노와 교만과 어리석음을 줄이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계십니다. 김천불교대학이 경북 제일의 불교대학으로 만든 주역은 바로 여러분들입니다. 앞으로 더욱 정진하여 우리 김천불교대학을 전국 제일의 불교대학으로, 아니 세계 제일의 불교대학으로 만들어 주시길 바란다.”고 대독했다.
오애순 총학생회장은 “오늘 저희들은 김천불교대학 수련회를 맞이하여 학감 스님인 자성 스님과 여러 강사 스님과 법사님을 모시고 여법한 시간을 가질 수 있어 큰 영광으로 생각하며, 도반 여러분과 함께 체험하고 수행하는 이 시간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점심공양에는 불교대학생들이 직지사에서 수행하시는 스님들이 불도를 깨닫기를 기원하기 위해 직접 준비한 대중공양으로 보시 바라밀을 행했다.
이어 입재식 후 회의실에서 불교대학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종단필수교육 과정으로 한국불교사에서 조계종의 이해와 조계종의 체계 및 신앙 형태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특강에 이어 학감 자성 스님, 법성 스님, 선행 스님 등이 함께 배석된 수계 법회가 진행되었으며, 불교대학 학생들은 이날 수계를 받음으로 인해, 몸과 마음을 청정하게 하고 계를 소중히 지키는 불자로 새롭게 태어날 것을 다짐했다.
또한, 저녁공양에는 불교대학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발우공양을 통해 불자로서 기본적으로 알아야할 불교음식예절에 대해 깊이 고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108배 염주 꿰기를 통해 집중력을 키우고 모든 번뇌를 떨쳐내 청정한 자신을 되찾을 수 있는 시간을 보냈다.
저녁예불 후 우중인 관계로 탑돌이 대신 가족과 지인들의 만수무강과 소원성취를 기원하는 양초 공양을 드리며 양초공양을 끝으로 회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