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10-10(목)

향을 싼 종이에서는 향긋한 냄새가 나고, 생선을 묶었던 새끼줄에서는 비린내가 풍긴다.

김천불교대학 2024년(불기2568년) 불교대학(원) 입학식 및 총학생회장 이·취임식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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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4.03.0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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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불교대학은 불기2568년도 제21기 신입생 입학식과 제14기 대학원 입학식 및 총학생회장 이·취임식을 봉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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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불교대학 학장이신 장명 스님, 부주지 보륜 스님, 불교대학 자성 학감 스님과 교무국장 덕종 스님, 인월 스님, 수진스님, 진웅 스님, 일우법사, 김성태 제8교구 신도회장, 맹종만 김천불교대학 총학생회장 및 운영진을 비롯한 김천불교대학(원) 신입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3월 3일 ‘김천불교대학 2024년 불교대학(원) 입학식’이 직지사 만덕전에서 거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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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는 김옥희 사무국장의 진행으로 간략하게 삼귀의, 한글반야심경 봉독, 환영사, 학생회장 인사, 학사보고, 전임회장 인사, 공로상‧감사장‧임명장 수여, 신입생 발원문, 축가, 공지사항, 사홍서원, 산회가 등의 순으로 진행하고 폐회 후 기념촬영,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등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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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2024년부터 김천불교대학 학생회 업무를 담당할 운영위원은 맹종만 총학생회장, 한용현 진행부회장, 최필수 학보위원장, 오애순 고문, 장재형 사무국장, 박경숙 총무부장, 권기연 재무부장, 윤경순유민상 문화부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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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명 학장 스님은 “반가운 손님처럼 찾아온 새봄에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기 위해 불교대학에 입학하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향을 싼 종이에서는 향긋한 냄새가 나고, 생선을 묶었던 새끼줄에서는 비린내가 풍긴다.’라고. 우리 직지사는 1600년이라는 아득한 세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부처님을 모시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또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머무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럴 수 있었던 까닭은 부처님의 가르침이 세상에 유익하고, 아름다운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직지사라는 공간이 세상 사람들에게 꼭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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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창고처럼 행복의 씨앗을 수북이 간직한 이 직지사와 김천불교대학이 부디 여러분의 삶에 귀한 전단향이 되기를 바랍니다. 부처님을 존경하는 생각이 걸레가 되어 어지러운 생각과 복잡한 감정을 나날이 닦아내고, 귀 기울여 들은 부처님 가르침이 거울이 되어 그 거울로 자신을 돌아보고 또 세상을 바로 보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좋은 친구가 되어 여러분의 얼굴에 따뜻한 미소가 늘어나고, 드넓은 황악산 시원한 바람과 우거진 숲속 맑은 계곡이 여러분의 사랑방이 되어 누구나 편히 쉬어가는 공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김천불교대학에 입학하신 여러분의 생각과 말과 행동에서 전단향을 감쌌던 종이처럼 아름다운 향기가 진동하는 날이 오기를 부처님 전에 간절히 기원합니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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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종만 취임회장은 취임사에서 “많이 부족한 제가 학생회장이라는 소임을 맡아 대단히 영광스럽기는 하나 한편으로는 소임을 잘 수행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서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빨리 가려면 혼자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고 했듯이 함께 해주시는 우리 도반님들을 믿고 소임을 수행해 가고자 합니다. 학장 스님의 관심과 훌륭하신 법사님들의 가르침이 불교대학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며, 훌륭하신 가르침을 열심히 배워 부처님의 법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이 가르쳐 주시기 바랍니다. 열심히 배우겠습니다.

 

오애순 전임 학생회장을 비롯한 학생회 운영진 여러분! 그동안 대단히 수고많으셨습니다. 여러분이 보여준 불교대학에 대한 열정과 수고에 대해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하며, 그 열정을 이제 저와 새로운 운영진이 이어받아 우리 대학의 발전을 위해 미약하나마 힘을 보태고저 합니다. 많이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신입생 여러분! 김천불교대학은 전국에서 가장 체계적이고 성공한 불교대학이라고 자타가 인정하고 있는 대학으로 이런 불교대학에 다니게 된 것에 대한 자부심을 가져도 좋을 것입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시기까지 부족하지만 도움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궁금한 점이나 어려운 점이 있으면 언제든 저희들을 찾아 주시기 바라며, 함께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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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애순 이임회장은 “신입생 여러분! 사계절이 고즈넉한 산사 직지사에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잘 배우고 수행하며 이웃과 함께 참 행복을 나눌 수 있는 전국 제일의 김천불교대학을 만들어 주시길 당부 말씀드립니다. 저는 오늘을 끝으로 학생회장의 소임은 다하지만 맹종만 회장님과 함께 김천불교대학이 더욱 발전할 수 있기를 바라며, 맹종만 회장님의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늘 여러분의 가정에 부처님의 가피가 함께하시길 발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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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신도회장은 “저 역시 불교대학을 졸업한 선배로써 제가 불교대학을 다니면서 느꼈던 소회 한 가지 고백하고자 합니다. 어느 날 강의를 듣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라는 고집, 너라는 편견, 내 것이라는 집착, 네 것이라는 질투, 이 모두가 한 생각의 장난이니, 허공에 핀 꽃을 꺾으려는 것만큼이나 부질없는 짓이었구나.’, 오랫동안 불교를 공부하고 수행한 분들에게는 기초에 불과한 이야기겠지만 저에게는 나름 큰 깨달음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천지개벽하듯이 저의 삶이 완전히 바뀐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날 이후로 고집부리며 다투고 미워하고 집착하고 질투하던 습성이 조금씩 누르러지고, 나의 뜻에 어긋나더라도 이해하고 용서하고 포용하는 마음이 조금씩 늘어났습니다. 저는 이것이 불교대학을 다니며 부처님의 가프침을 배운 공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처럼 아둔한 사람에게도 김천불교대학이 깨달음의 씨앗이 되었는데 하물며 현명하신 여러분이겠습니까? 매주 찾는 직지사와 불교대학이 분명 여러분에게 새로운 안목을 열어줄 것이라 확신하며,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실천하는 불자로서 제8교구 신도회 활동에도 많이 관심가져 주시고, 교구 행사에도 적극 참여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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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성 학감 스님은 “참으로 좋은 인연입니다. 김천불교대학에 입학하시는 불자 여러분! 진심으로 축하와 함께 환영합니다. 신심 깊은 우리 김천에서 정법을 공부하고 수행할 수 있도록 스님들과 입학식에 동참하신 사부대중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옛 어른들의 말씀에 이르기를, 신심은 있으되 배움이 없으면 사도에 빠질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자신에게는 당당하고, 주위에 佛法 홍포의 전법자가 되어야겠습니다. 부디 열심히 공부하시어 수행, 정진, 포교에 원력을 다하는 불자가 되고, 지역사회에서도 지도자로서 앞장서 주시기 바랍니다. 아무쪼록 전 과정을 원만히 열심히 이수하여 졸업하는 그날까지 한 사람도 낙오자가 없길 바라며, 부처님의 가르침으로 우리 김천시에 자비가 넘치고 행복이 충만한 고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격려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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