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직지사,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 봉행 성료
“마음의 평화, 행복한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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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4.05.15 16:55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직지사를 비롯한 관내 사찰에서 일제히 봉축 법요식이 봉행됐다.
직지사 주지 포산 장명 스님, 직지사 선원장 스님, 김성태 제8교구 신도회장,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김충섭 김천시장, 송언석 국회의원, 이명기 김천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최병근‧박선하‧조용진 도의원, 황태성 더불어민주당 김천위원장, 신도 및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5월 15일 직지사 대웅전 전정에서 ‘불기 2568년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이 진행됐다.
이번 부처님 오신 날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함께 직지사를 찾은 사부대중들로 대웅전은 인파의 물결로 가득 찼다.
이날 봉축 법요식은 헌공과 명종 5타로 봉축 법요식의 시작으로 개회, 삼귀의, 반야심경 봉독, 향경다례원 회원들의 ‘향공양’, ‘등 공양’, ‘차 공양’, ‘꽃 공양’, ‘과일 공양’, ‘쌀 공양’ 등 6가지 공양을 부처님 앞에 올리는 육법공양 의식을 진행했다.
그리고, 부처님의 탄생을 찬탄하고 마음속의 번뇌와 탐욕의 때를 씻어내기 위한 관불의식에는 포산 장명 주지스님을 비롯한 내빈들과 신도 및 사부대중들의 관불의식에 참여하는 줄이 이어졌다.
특히, 이날은 올해 처음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세상에 널리 알리고, 직지사의 발전을 위해 공로가 크신 분들에게 드리기 위해 ‘자랑스런 불자대상’을 직지사 주지 장명 스님이 새롭게 제정하여 이주년 염불심 보살, 맹종만 운암 거사, 정백합자 수연성 보살 등에게 수상하여 불자들의 위상을 드높였다.
이어 장학금 전달, 발원문 낭독,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김성태 제8교구 신도회장은 “오늘 하루, 온 세상 모든 생명체가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를 찬탄하고, 그 은혜에 감사드리는 하루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서로 사랑하고, 서로 아껴주고, 서로 도와주고, 서로 양보하는 하루가 되기를 기원하며, 모든 사람의 마음에 오월의 햇살처럼 따스한 온기가 번지기를 기원한다.”고 했다.
김학홍 경북도 부지사, 김충섭 김천시장, 송언석 국회의원, 이명기 시의회 의장은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가 온 세상에 가득 찬 오늘 우리 모두의 마음도 그 빛으로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특히 자타불이 정신은 과거를 기억하고 현재를 살아가고 미래를 준비하는 우리에게 진정한 화합과 상징이 무엇인지를 일깨우는 큰 교훈이 되고 있습니다. 오늘 부처님 오신 날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여기 계신 모든 분들 성불하시길 바랍니다.”라고 전했다.
포산 장명 주지스님은 “아득한 세월에도 불구하고 온 세상 불교도들이 부처님 생일을 잊지 않고 기념하는 까닭은 단 하나입니다. 부처님께서 우리에게 ‘변함없는 행복의 길’을 일러주셨기 때문입니다. 그 은혜를 어찌 말로 다 할 수 있겠습니까? 그 아득한 은혜를 갚는 길은 오직 하나입니다. 부처님께서 일러주신 행복의 길을 우리가 따라 걷는 것입니다. 우리 불교도들이 앞장서서 아름다운 마음, 아름다운 말, 아름다운 행동을 실천한다면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이 곧 평화롭고 행복한 부처님 나라가 될 것”라고 법어를 행했다.
아울러 본 행사가 끝나고 점심 공양을 위해 직지사 행사 이래 7천여 명이 넘는 사부대중들이 몰려 긴 줄이 꾸불꾸불 이어졌으며, 준비한 공양이 끝나고 긴급 공수한 떡으로도 모자라 1백여 명의 사부대중은 발길을 돌려야 했다.
한편, 이날 김천불교대학총학생회는 직지사를 찾은 사부대중들의 점심 공양 봉사에 참가하여 복 짓는 하루를 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