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년 김천불교대학 수련회 및 수계식 봉행
삶의 변화는 행동의 변화에서 시작합니다.
김천불교대학은 그동안 부처님 法을 공부한 것을 가다듬고 아울러 수승한 불자로 거듭나기 위한 수계식을 통해 세속의 묻은 때를 벗겨내고자 하는 일심으로 청정한 오계를 받아 부처님께 귀의하며 새로운 불자로 다시 태어났다.
맹종만 김천불교대학 총학생회장을 비롯하여 김천불교대학‧원 1‧2학년 학생, 연경반 학생 및 운영 임원진 등과 교무국장 성효스님, 사회국장 현관스님 및 인월 스님, 수진 스님, 진웅 스님, 수정 스님, 일우법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7월 28일 직지사 만덕전에서 ‘2568년 김천불교대학 수련회 및 수계식’을 봉행했다.
이날 수련회는 삼귀의, 한글반야심경 봉독, 교무국장 스님 법문, 학생회장 인사말, 공로상 수여 등 입재식을 시작으로 포교원 종단교육, 오리엔테이션, 수계식, 발우공양, 108 염주꽤기, 저녁예불, 화엄일승법계도 돌기, 회향 순으로 진행됐다.
아울러 김천불교대학 발전을 위해 신입생 유치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공로로 오애순‧최필수‧김주하‧김옥례‧조용자‧박경숙‧박순희‧윤경순‧이순정‧이은숙‧김은옥‧성환순 도반이 공로상을 수상했다.
또한, 김천불교대학을 위해 한 학기동안 열과 성을 다해 佛法을 전해주신 스님들에게 공양금을 전달하는 훈훈한 시간을 가졌다.
포산 장명 주지스님을 대신해 성효 스님은 “오늘은 불교 대학생들이 청정한 도량에 모여 신심과 원력을 굳게 다지는 날로 신입생 여러분이 계를 받고 부처님 가르침 안에서 새롭게 태어나는 뜻깊은 날입니다.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는 길로 거침없이 나아가는 김천불교대학생 여러분께 큰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옛 말씀에, “천릿길도 한걸음부터”라고 했습니다. 삶의 변화는 행동의 변화에서 시작합니다. 행복한 삶은 아름다운 행동의 결과물입니다. 그러니 악한 행동은 아무리 사소하더라도 삼가고 피해야 하며, 선한 행동은 아무리 사소하더라도 노력하고 실천해야만 합니다. 왜냐하면 행동이 쌓이고 쌓이면 그 결과물이 반드시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인과응보(因果應報)입니다.
부처님은 행복을 만들어가는 방법을 일러주신 분입니다. 그 방법이 무엇인가? 바로 계율입니다. 폭력을 쓰지 않고 항상 자비롭게 행동하고, 남의 것을 탐내지 않고 항상 베풀려고 노력하며, 거짓이나 과장된 말을 하지 않고 항상 사실대로 이야기하고, 부부간에 의리와 예의를 갖춰 서로를 존중하고, 항상 삼가고 절제하는 태도로 방탕함을 경계한다면 그의 삶에서 행복은 저절로 자라게 됩니다.
수행이란 이렇게 작은 변화를 시도하고 성취하는 과정입니다. 그 수행은 쉽기도 하고, 어렵기도 합니다. “그래, 부처님께서 하라고 하신 대로 나도 한번 해보자”라고 마음먹으면 아주 쉽고, “내가 왜 그래야 하는데?”라고 하면 매우 어렵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우리 김천불교대학생 여러분은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일상생활 속에서 계율과 선정과 지혜를 성취하려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계십니다. 불교 대학 학장으로서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여러분의 노력은 반드시 달콤하고 향기로운 열매를 맺고 세월 따라 아름답게 익어갈 것입니다.”라고 대독했다.
맹종만 회장은 “우리는 불자로서의 길을 다시 한 번 새롭게 다짐하는 중요한 순간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 자리는 단순한 의식이 아니라,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기고 그 가르침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겠다는 다짐을 새롭게 하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 자리입니다. 부처님께서 가르쳐주신 자비와 사랑, 그리고 지혜를 우리의 일상 속에서 실천하는 것이야말로 우리 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 될 것입니다. 서로를 이해하고, 돕고, 나누는 마음을 가지고,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다고 다짐하며, 이 자리에 함께 하신 모든 분들이 부처님의 가피가 함께 하길 기원한다.”고 했다.
이어 입재식 후 불교대학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종단필수교육 과정으로 한국불교사에서 조계종의 위상과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수계식에 참석한 수계제자들은 ‘삼귀의’의 계와 '오계의 계'를 받기 위한 참회와 연비를 통해 진정한 불자가 될 것임을 굳게 다짐했다.
저녁공양에는 불교대학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발우공양을 통해 불자로서 기본적으로 알아야할 불교음식예절에 대해 깊이 고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발우공양은 불가의 식사로 스님들이 절에서 하는 식사 의식 중의 하나로 공양의 일종으로 보아 발우공양(鉢盂供養)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발우공양이란 발우를 사용하는 공양이란 뜻으로 사용하기도 하며 법공양이라고도 한다.
단순히 밥을 먹는 행위가 아니라 부처님의 탄생, 성도(成道), 열반까지의 과정을 생각하고 많은 보살과 부처를 생각하고, 자연과 뭇 중생들의 노고를 생각하며 보살로서 살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깨달음을 이루겠다는 서원을 다짐하는 수행의 일부다.
또한, 108 염주꽤기를 통해 한 알 한 알 염주를 꾀며 현재의 모든 번뇌를 씻어 버리고 마음을 청정하게 하여 새로운 나를 되돌아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도 함께 보냈다.
김천뉴스 유튜브 https://www.youtube.com/watch?v=32jYLMKfjqI&t=104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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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화엄법계도를 돌며 양초에 마음을 담아 가족의 건강과 승진 및 모든 일이 만사형통되기를 바라는 소원을 빌며 부처님의 가피가 충만하기를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