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화사(주지 현술 스님) 신도들은 다가오는 우리 고유의 명절 추석을 맞이하여 평화남산동에 소재한 김천불교사암연합회 공양방에서 어르신들을 위한 중식 봉사를 실시했다.
용화사 주지 현술 스님을 비롯한 용화사 신도들은 8월 29일과 30일 양일간 관내 독거노인들과 결식노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중식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중식 봉사는 다가오는 추석을 맞이하여 홀로 계시는 독거노인과 결식노인 들을 위해 정이 담긴 따뜻한 점심 한 그릇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용화사 봉사가 있는 날이면 항상 발 벗고 나서는 봉사자들의 열정이 느껴지며, 이리저리 다니며 어르신들이 식사에 불편함이 없는지를 묻고 밥과 반찬이 필요한 곳이 있으면 단박에 알아차리고 재빠르게 도움을 주곤 하는 봉사자들의 얼굴에는 흐뭇한 미소가 흘러나왔다.
서로 눈빛만으로도 이제는 해야 할 일들을 척척 처리하는 전문가다운 면모를 보이며 능수능란하게 배식봉사를 마무리 지었다.
중식 봉사에 참석한 용화사 한 신도는 이렇게 짬을 내서 봉사에 참여하는 것이야말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에 옮기면서 공덕(功德)을 쌓는 기쁨이라 말하기도 했다.
용화사 주지 현술 스님은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신도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행하며, 불제자로서의 예를 다하며 공덕을 쌓을 수 있는 좋은 자리에 용화사 신도들이 함께할 수 있어 기쁘고 저 또한 기쁨이 배가 됩니다. 어르신들이 정성이 담긴 밥 한 그릇으로 따뜻한 이웃의 정을 느끼고 즐거운 일상생활을 누렸으면 좋겠다.”고 했다.